-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태안산 생강이 이달 말부터 본격 출하돼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태안반도의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태안산 생강이 이달 말부터 본격 출하돼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태안에서는 이달 현재 770여 농가가 총 157ha의 면적에서 생강을 재배하고 있으며, 태안산 생강은 맛과 향이 진하고 속이 꽉 차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생육 초기 가뭄이 이어지고 지난해 생강 가격 하락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출하가격은 전년 대비 30~40% 높은 35만 원(100kg) 내외에 형성될 것으로 농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의 ‘1지역 1특산품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생강작목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태안 생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척기기 및 생력화 장비를 활용하고 외줄재배와 함께 비닐피복을 이용한 조기재배를 도입하는 등 실증시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생강재배와 유통을 병행하고 있는 태안군생강연구회에서는 값비싼 중국산 종강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생강 농가를 위해 태안군을 종강생산단지로 조성, 수입생강을 국내산으로 대체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태안군도 생강연구회와 손잡고 태안 생강의 명품화를 위해 회원들에게 멀칭필름과 토양개량제 등을 공급하고
현장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생강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 생강을 지역특화작목의 선두주자로 육성해
수입농산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힘을 주고자 한다”며 “생강이 효자 농산물이 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