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과 뉴욕의 위안부 관련 한인단체들은 오늘 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위안부 결의안 공동발의 의원 수를 늘리기 위한 총력 로비를 펼쳤다. 워싱턴과 뉴욕에서 모인 한인 50여 명이 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위안부 결의안 통과의 당위성을 알리는 설득작업을 펼치고 있다. 어제까지 결의안 공동발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모두 115명.하원 인권소위와 아태소위를 거치지 않고 결의안을 직접 외교 위원회로 끌고가기 위해서는 120 명의 공동발의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인들은 특히 회기 중간중간 건물 사이를 오가는 하원의원들을 직접 붙잡고 일대일 대면 로비활동을 벌였다. 만2천 달러를 들여 게재한 의회 신문 롤콜의 위안부 관련 전면 광고도 의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의회 안팎에서 벌어진 설득작업으로 오늘 하루 일리노이 출신 민주당의 리핀스키 의원 등 9명이 동참을 약속해 공동발의 의원의 수는 124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강력한 반대 로비에도 불구하고 공동발의의원을 124명이나 확보함으로써 위안부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할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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