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내 불륜 경험” 37%...미국인은 생각보다 엄격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자들은 둘째 또는 셋째 부인을 두기보다 바람을 피운다. 미국인은 결혼생활에서 사랑이 식은 것을 한탄하지만 일본인은 대가를 지불하면 옛 배우자와의 섹스는 불륜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월스트리트 저널 기자 출신 파멜라 드러커맨이 간통에 대한 각국의 관습을 비교한 신저 ‘정욕 번역-도쿄에서 테네시까지 간통의 규칙’에서 소개한 몰래 바람피우는 문화적 구실의 일부다.◆일본인 “대가 지불하면 OK”그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토고에서 모잠비크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국가 남자의 37%가 지난 12개월간 부정한 행동을 했다고 시인해 바람을 피웠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인은 기혼 남성의 3.8%, 여성은 2%만이 불륜을 시인했다. 미국인은 이보다 약간 많은 기혼남성의 3.9%, 여성의 3.1%가 외도를 시인했다.유럽과 중동, 중남미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드러커맨은 “사적인 삶을 들여다보면 한 나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하면 문화의 가치가 드러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인은 사생아 출산에서부터 이혼과 동성애에 이르기까지 실제로는 모든 성적 문제에 관해 더 관용적이고 모든 문제를 받아들이지만 불륜만은 예외이며 이 문제에 관해서만은 엄격하다”고 지적했다.이는 불륜을 죄악시하는 정도를 보면 더 두드러진다. 미국인은 약 6%가 어떤 경우 또는 모든 경우 부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 반면 러시아인은 약 40%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가난한 나라일수록 불륜 많아가난한 국가나 러시아, 중국처럼 정치·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많은 곳이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저자는 “종교법이나 현지 법률보다 친구나 동료의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드러커맨은 특히 미국인이 혼외섹스는 최고의 부정직이라는 간통의 명확한 정의를 고집하는 것 같다면서 부정직은 오랜 세월 참회나 회개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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