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수습자 5명' 세월호, 수색종료 앞두고…연장 고심
  • 주정비
  • 등록 2017-10-26 09:57:40

기사수정
  • 미수습자 9명 중 5명 미발견..



세월호 선체수색작업이 이달말 목표시점 이후에도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선체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미수습자 9명 중 5명의 흔적을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수습본부는 이달 말 객실·화물칸·기관 구역에 대한 수색을 마친 뒤 추가 수색을 진행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지금까지 객실 구역 37곳 중 35곳에 대한 정밀수색(2차수색)을 마쳤으며 협착이 심한 3층 선미(3-20), 4층 선미(4-13)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화물칸 수색도 대부분 마친 상태이며 1층인 D데크 하부를 수색하는 중이다.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수색 지점은 최하층이자 엔진 등이 있는 기관구역이다. 이곳은 지난 11일 진흙 분리 작업 도중 인골로 추정되는 뼈 한 점이 발견된 구역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뼈가 한 점만 흘러들어 가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는 기관구역 등을 다시 살펴주길 희망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도 기관구역 추가 수색 검토를 요구하는 공문을 수습본부에 전달했다. 


수습본부는 지난 4월 18일 객실 구역인 3·4·5층부터 선체수색을 시작했다. 첫 유해수습은 선체 내부가 아닌 침몰해역에서 이뤄졌다. 5월 5일 침몰해역 수중수색 중 고창석 교사의 유골 한 점이 수습됐다. 그로부터 5일 후인 5월 10일 세월호 내부에서 처음으로 미수습자 유골이 발견됐다. 세월호 4층 선미 좌현(4-11)에서 단원고 조은화양의 뼈 2점을 수습한 것이다. 일주일에 걸쳐 다른 부위를 추가 수습했다. 5월 14일에는 3층 중앙부 우현(3-6)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허다윤양의 유골이 발견됐다. 6일 후인 5월 22일 세월호 3층 선미 좌현 객실(3-18)에서는 이영숙씨의 유해가 구명조끼 안에서 발견됐다.


수색 진행 63일 만인 지난 6월 20일 1차 선체 수색이 마무리될 때까지 미수습자 추가 수습은 없었다. 수습본부는 6월 21일부터 객실 구역 중 공간 협착이나 진흙, 지장물 때문에 접근하기 힘들었던 구역들에 대한 2차 정밀수색을 진행했고 7월부터는 1·2층 화물칸 수색도 병행하기 시작했다. 3층 에스컬레이터 구역과 2층을 연결하는 부분이 뚫려 이 구역에서도 유해가 수습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3층 에스컬레이터와 연결된 화물칸 구역(C-2)에서는 7월 24∼28일까지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뼈 12점이 발견됐다. 화물칸 수색 과정에서 기관실로도 진흙이 유입된 흔적을 발견한 수습본부는 10월 말까지로 수색 기간을 연장하고 9월 20일부터 기관 구역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당초 계획한 수색은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수색에 대해서는 기관구역 접근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검토 중이며 미수습자 가족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