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을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울산 범시민 운동이 본격화됐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4일 오후 울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김기현 시장, 추진위 위원, 참여단체 임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추진위는 조성웅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김성대 울산녹색포럼 대표,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소숙 울산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환경단체, 시민단체 임원 및 대표 등 6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12만 서명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추진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동참과 지속적인 관심도 촉구키로 했다.
또 추진위 참여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홍보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울산시는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마친 상태다. 올해 연말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 중에 산림청에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