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가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69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참여한다. 출협은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설치·운영하고 도서 약 700종을 전시한다.
한국관에는 다락원, 북극곰, 사회평론,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에스프레소북, 엔씨소프트, 예림당, 올리브그린, 처음교육,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잡지협회 등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11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민다.
한국관에는 참가 출판사들의 전시도서 600여 종을 비롯해 건축세계, 글로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래엠엔비, 보림출판사, 우림북, 풀과바람, 현암사 등을 포함한 13개사의 위탁도서 50여 종이 전시된다.
출협은 참가사들의 정보를 수록한 한국관 안내 책자와 한국의 출판 동향을 포함한 영문 회원명부를 배포함으로써 국내 도서와 출판사를 홍보하고, 참가사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난 볼로냐아동도서전(4월 3일~6일)과 베이징국제도서전(8월 23일~27일)에서 호평받은 '자연, 동물 그리고 사람'을 테마로 한 '한국 그림책 특별전'을 운영한다.
13일 오후 4시 한국관 내에서 '스탠딩 리셉션'을 열어 도서전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출판인들과 에이전시 담당자들을 초청해 한국 출판사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지난해 125개국 7153개사가 참가했다. 방문객 수는 27만 8023명이었다.
올해 주빈국은 프랑스이다. 약 150여 개의 중견 출판사와 스타트업 출판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하며, 아동도서 작가 19명, 만화 작가 24명, 문학가 130명이 함께하는 저자와의 대화, 낭독, 전시 등 200여 개에 이르는 책, 문화, 예술 관련 이벤트를 개최한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한국관 참가사와 위탁사 도서의 저작권 상담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의 책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스탄불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와 내년 6월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국제도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