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은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4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합천 국보·영상테마 체험 특구’가 신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특구로 지정된 곳은 황매산 일원 400만㎡, 용주면 방곡리 일원 49만㎡, 황강레포츠공원 9만3992㎡, 합천호관광지 일원 12만㎡를 비롯해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항공스쿨, 정원테마파크 등을 포함해 총 500만㎡이다.
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민자 사업으로 새롭게 준비 중인 '합천 국보테마파크'에는 우리나라 국보 330점 중 150여점을 제작 설치하는 국보 미니어처랜드와 체험·영상학습관, 숙박시설, 자연휴양림 등의 역사 문화·힐링 공간을 조성하여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 할 예정이다.
합천은 장경판전, 대장경판 등 세계문화·기록유산으로 대표되는 역사 문화의 고장이자 영상테마파크, 황매산 등 영상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관광 지역이다. 또 친수 공간이 많아 생태 레포츠관광지로서의 활용도가 높다.
군은 이 같은 지역 이미지를 특화사업과 연계해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하창환 군수는 “지난 4월 기준, 전국적으로 186개의 특구(향토자원 분야 90개, 관광레포츠 분야 46개, 교육 분야 30개, 산업연구 분야 16개, 의료복지 분야 4개)가 지정돼 있지만 합천군의 경우 수려한 자연환경, 관광 명소, 레포츠 기반시설이 잘 구축돼 있음에도 지정된 특구가 없었다”며 “이번 특구 지정은 1년간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물론, 환경부와 관련 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협의를 통해 이루어 낸 노력의 결과로 군의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