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로 중장년층 퇴직자를 지원하는 울산동구퇴직자지원센터가 동구 서부동 현대예술관 맞은편인 동구 명덕로 19에 개소했다.
울산 동구는 9월 28일 오후 3시 30분에 김기현 울산시장과 권명호 동구청장, 장만복 동구의장, 시구의원 등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직자지원센터 개소식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날 기념식은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개소기념 영화상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동구 퇴직자지원센터는 45세부터 64세 미만의 동구지역 퇴직자 및 퇴직예정자들의 생애설계와 직업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설로 현대예술관 맞은편에 부지 677㎡, 연면적 998.54㎡의 지상 4층 건물에 쉼터, 교육장, 상담실, 전산미디어실, 회의실, 인큐베이팅룸 등을 갖췄다.
퇴직자의 제2의 인생설계를 돕고, 재취업 및 창업지원, 사회공헌 지원사업을 비롯해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자원봉사 컨설턴트 양성과정,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과정, 컴퓨터 기초 및 중급 과정,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과정, 수요특강(사회복지, 인문학, 문화예술 등), 내 몸 바로알기 건강교실 등이 운영된다. 스마트폰 활용과정은 9월 18일, 컴퓨터 기초, 중급 과정은 9월 19일부터 개강해 현재 운영중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퇴직자지원센터 조성사업은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총 사업비 40억원 가운데 울산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20억과 조선업위기 극복을 위한 국비 지원금 10억원 등 30억원을 시비와 국비로 조달했다. 지난해 12월에 공사에 들어가 9개월만에 개소하게 됐다.
퇴직자지원센터는 베이비부머 대거 퇴직 시대를 맞아 중장년층 퇴직자들에게 일자리와 사회공헌 기회를 제공해 퇴직으로 인한 인구유출을 막고 퇴직자들이 익힌 기능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최초의 퇴직자지원센터가 동구에 개소함에 따라 지금까지 사업별, 부서별로 분산되어 있던 퇴직자지원사업이 체계적으로 일원화 되어 추진된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퇴직자지원센터에서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여 은퇴없는 노후,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작지만 알찬 공간이 되도록 운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