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윤승근)은 관내 친환경농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밥 맛 좋은 해당화쌀을 브랜드화 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고성군의 ‘해당화쌀’은 무농약 혼합미로 구수한 향과 적당히 찰지고 윤기 있는 밥이 특징으로 재배 및 가공과정에서 완전미율을 높이고 질소질 비료를 저감하여 고품질 쌀로 승부하고자 한다.

재배과정은 우렁이 농법으로 잡초를 제거하고, GCM(젤라틴, 키틴 분해 미생물)으로 해충과 곰팡이를 방제하는 등 화학비료 저감으로 밥맛을 높였으며, 출수부터 등숙기에 해양심층수를 사용함으로써 식미 등 미질을 개선했다.

해양심층수가 벼에 작용하는 효과로는 적정농도의 해양심층수 염류 및 미네랄이 벼의 성장에 관여하는 각종 효소와 세포 내 삼투압 등에 영향을 주며, 생식 성장기 중에 벼의 생장을 조절하여 아밀로스 함량을 낮추고 완전립은 높이고 분상질은 낮추는 등 쌀의 성분이 변화되어 미질을 개선한다.

군은 최근 생산농가 의견 수렴 및 시장의 쌀 유통과 직거래 포장 실태 조사 등을 거쳐 차별화, 실용화, 심미성 등에 초점을 맞춘 해당화쌀의 포장재 개발을 완료했으며, 해당화쌀은 대부분 직거래로 유통된다. 또한, 중생종이 포함되어 오는 10월 10일 이후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해당화쌀의 재배기술을 발전시키고 홍보를 확대하여 고성군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 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