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 북구 매곡도서관, 국토부 주최 대한민국 건축대상 '3관왕'
  • 최훤
  • 등록 2017-09-19 13:48:48

기사수정
  •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수상



울산 북구 매곡도서관이 대한민국 건축대상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 북구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시행하는 대한민국공공건축상과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에서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대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품격 있는 공공건축을 유도한 발주자의 역할과 노력에 큰 비중을 둔다. 


심사위원회는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매곡동 일원에 도서관을 건립해 지역 주민의 여가와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매곡천 일대와 연계한 주변의 도로 설치 공사 등을 추진함으로써 도서관이 도시재생의 중추적 역할로 부상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인근 하천 부지를 활용한 주차 및 녹지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발주자의 노력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우리 건축의 정통성과 현대성이 구현된 작품을 발굴해 시대의 건축문화 표상으로 삼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오랜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갖춘 건축상이다.


매곡도서관은 공공·민간·주거분야 전국 100여점의 출품작 중 1,2차 심사를 통과해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은 만 45세 이하의 건축사가 설계한 작품 중 준공된 건축물을 대상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곡도서관 설계자 이승환·전보림 건축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발주자와 시공자와의 소통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매곡도서관은 건축내부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높은 공간 활용도, 도전적인 공간 프로그램과 동선유도 등 탁월한 공간구성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매곡도서관은 부지의 경사를 1·2층 평면에 반영해 내부 전체가 경사로로 연결돼 장애인 및 노유자 등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무장애 건축물로 건립됐다. 


이 밖에 '책의 숲을 가족과 함께 산책한다'라는 설계 개념이 기존 도서관과 차별화됐고, 문화시설이 부족한 매곡 지역에 숲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는 평을 두루 얻고 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공공건축물이 앞으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뛰어난 건축물에 걸맞는 운영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누구나 자주 찾는 명소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