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 아태, "제재, 썩은 그물보다 못해...믿을 건 자위적 핵무력뿐"
  • 양인현
  • 등록 2017-09-14 10:08:45

기사수정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 제2375가 채택한 직후인 13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대변인 성명을 발표해 미국이 "횡포하고도 비열한 국가테러범죄를 또 다시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아태는 이번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 제2375 채택을 주도한 미국과 이에 편승한 일본은 물론이고 남한 당국과 중국.러시아, 그리고 이런 나라들이 모여 있는 유엔안보리를 차례 차례 열거해 비판했다.


먼저, 지난 8월 7일 공화국 정부성명과 대북 제재결의 제2375호 채택 직전인 지난 10일 발표한 외무성 보도를 상기시키면서  "이것은 빈말을 모르는 공화국의 변함없는 공식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7일 북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의 두차례 시험발사에 대응해 안보리가 대북 제재결의 제2371호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발표한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만일 미국이 우리(북)를 압살해보려는 무모한 시도를 걷어치우지 않고 경거망동한다면 우리는 그 어떤 최후수단도 서슴지 않고 불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 외무성 보도에서는 "미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보다 더 혹독한 불법무법의 대조선 '제재결의'를 끝끝내 조작해내는 경우 우리는 미국으로 하여금 사상 유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만들 것"이라고 한 경고했다.


대변인은 "보복일념으로 불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목소리를 그대로 이 성명에 담는다"며, "지금 우리 천만군민은 '제재결의' 조작의 주범인 미국놈들을 미친개처럼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한결같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을 향해서는 '천년숙적 왜놈', '간악한 쪽XX'라는 비하 표현을 쓰면서 "일본 열도의 4개 섬을 주체의 핵탄으로 바다속에 처넣어야 한다, 일본은 더이상 우리 가까이 둘 존재가 아니다"라는 격앙된 여론을 소개했다.


남한 당국에 대해서는 "동족의 껍데기를 쓴 미국의 개가 바로 괴뢰 역적들"이라며, "더 강한 제재로 동족을 압박해야 한다며 너무나도 추하게 놀아대고 있다, 더 이상 설쳐대지 못하게 괴뢰들부터 되게 다스리자"는 등의 여론이 비등하다고 알렸다.


또 대북 제재결의를 채택한 유엔 안보리에 대해서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기구가 아니라 도리여 무참히 파괴하는 악마의 도구"라며, "정의도 도의도 양심도 다 줴버리고(한부로 내버리고) 대조선 '제재'에 손을 든 덩지(덩치)값 못하는 나라들과 달러의 유혹에 굴복한 나라들의 작태 민망스럽기 그지없다, 이런 나라들이 모여있는 곳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라면 그런 기구가 도대체 누구에게 필요한가, 당장 해체해버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천만군민의 강력한 요구"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번 대북 제재결의 제2375호는 "썩은 그물보다도 못한"것이라며 "극악한 '제재결의' 조작은 우리로 하여금 믿을 것은 오직 자기 손에 틀어쥔 자위적 핵무력뿐이며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병진의 한길로만 나아가려는 불변의지를 더욱 억척같이 벼리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김민근 ]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은 2일 홀로 추석 명절을 보내는 관내 독거 어르신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신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양언·이춘수)에 기탁했다.      유은영님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지원하는「사랑의 도시락」배달 봉사를 10년 이상 해오면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4. 울산해경, 추석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거주중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번 위문금은 울산해경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조금씩 모아 총200만원을 마련하였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9세대)에게 나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울산해경 관...
  5. 울산해경,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오늘(3일)부터 내일(4일)사이 동해남부 및 울산앞바다 해상 기상악화 전망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서풍이 매우 강..
  6. 울산 남구보건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관왕’ 수상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광역시 남구보건소가 치매관리와 구강보건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보건복지부 주관‘2주기(2025~2026년) 1차년도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에서 ▲치매 인프라 구축 ▲치매 서비스 제공 및 관리 ▲지역 치매 역량 강화 ...
  7. 신정평화시장, 위생관리사업으로 ‘깨끗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 [뉴스21일간=김민근 ]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신정평화시장이 전통시장 위생관리사업을 통해 한층 더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남구 위생과는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신정평화시장 내 19개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사업을 추진해 시장의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