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의회 “대선공약 반드시 추진돼야”
  • 최훤
  • 등록 2017-08-29 15:20:56

기사수정
  • 윤시철 의장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등 현안사업 조속 추진돼야



울산시의회(의장 윤시철)가 국립산업기술박물관과 산재모병원 건립,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등 전(前) 대통령의 울산 공약사업들과 관련, “대통령과 정권에 관계없이 공약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의장단이 지역 현안문제를 놓고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은 6대 의회 들어서는 처음이다. 


윤 의장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던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며 “박물관은 단순히 경제적 효용가치만으로 설립 필요성 유무를 따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정부는 경제성 분석을 통한 비용 편익비율이 낮다는 근거만으로 120만 울산시민의 염원을 짓밟았다”고 한 뒤 “새정부 출범에 따라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한층 추진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은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의장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도 시민들의 기대와 여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문화재위원회는 다수의 전문가들이 인정한 가장 타당한 방안인 생태제방안을 부결시키며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생명수인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라고만 강요하고 있다”며 “더구나 올해 최대 가뭄으로 52년만에 사연댐 취수가 40일간 중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재모병원 건립도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착공조차 못하고 있으며 건립백지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산재모병원은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 꼭 필요한 기관이며 울산의 새로운 성장산업의 한 축으로 반드시 건립해야 할 의료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도 좌초 위기에 휩싸여 있다고 주장하며 대선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선공약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국민의 뜻과 수많은 의견수렴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것이 전 대통령과 전 정권의 공약이라 하더라도 현 대통령과 현 정권이 시민을 상대로 한 약속을 파기할 어떠한 권리도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울산시의회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은 물론 울산의 숙원인 공약사업을 다시 조속히 추진하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전 정권의 울산 공약 조속 이행 추진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청와대와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을 미래형 글로벌 산업수도로 만들겠다며 야침하게 공약한 8대 핵심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되길 120만 울산시민들과 함께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4.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7.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