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와 청양군(군수 이석화) 사이에 민간복지 네트워크가 구성돼 도시·농촌 간 잉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강북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박용옥)와 청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정숙)는 지난 17일 청양군에서 ‘도·농 간 복지자원교류 업무협약식’을 갖고 1박 2일간 합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도·농 간 복지자원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 및 합동 워크숍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 양 협의체 위원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내용은 ▲도·농 간 복지자원 교류를 통한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서비스 연계, 협력에 적극 참여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 협력 ▲도시와 농촌 간 문화체험 교류에 적극 협조한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강북구는 1000만원 상당의 저소득층 지원 물품을 기탁하고, 청양군은 농산품을 전달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이번 업무협약과 민간 차원의 복지 나눔 네트워크 조성을 통해 강북구와 청양군 간 복지와 문화교류에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오늘 협약식으로 양 지역사회가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청양군민과 강북구민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우정을 나누고 복지증진에도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 인사를 했다.
박용옥 강북구협의체 위원장은 “강북구에서 도배지, 장판, 타일 등 주거환경 개선 물품을, 청양군은 지역의 친환경 먹거리를 서로 지원하여 도농의 잉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