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시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해 장학재단 "명예의 전당" 설치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장학재단 "명예의 전당"은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김해의 미래를 밝힐 인재를 함께 육성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장학기금을 기탁한 시민의 이름을 부착해 김해와 교육을 상징하는 큰 그림을 함께 완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명예의 전당 등재는 장학기금 500만원 이상을 기탁한 개인이나 단체가 그 대상이다. 현재 김해시에는 500만원 이상의 장학기금 기탁자는 175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청사 내 이든카페도 "김해의 책" 북카페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장학재단 명예의 전당은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기금 기탁자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고마움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며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인재육성을 이루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난 1992년 설립돼 현재 51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2525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 39억여원을 지급하는 등 지역인재육성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