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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인정' 배영수, 부정투구 논란에 사과한다
  • 김영재
  • 등록 2017-08-23 10: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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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일 롯데와의 경기의 행동에 대해 사과



논란이 된 부정 투구와 관련해 배영수(한화 이글스)가 실수였음을 인정하고 사과를 할 예정이다.


배영수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 3회 투구 도중 유니폼 오른쪽 허벅지에 로진 가루를 묻힌 뒤 공을 문지르는 동작을 해 부정 투구 논란에 휩사였다.


심판진이 이를 지적하거나 상대팀 롯데 벤치에서 별도의 어필이 없어 이날 배영수의 동작은 경기 당시에는 문제되지 않았다.


하지만 배영수의 이 동작을 두고 야구팬들 사이에서 부정 투구 논란이 불거졌고, 당일 경기 심판진도 지난 21일 배영수의 공에 로진을 묻히는 동작이 규정에 어긋난 것이라고 인정했다. KBO에서도 배영수의 부정 투구에 대해 향후 재발시 엄중 조치할 것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배영수도 실수를 인정했다. 배영수는 "내 잘못이다. 팬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두 번 다시 실수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배영수는 2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자리도 갖기로 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배영수 선수가 먼저 구단에 요청했다. 취재진과 만나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이와 관련된 선수 입장을 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뒤로 숨지 않고 팬들에게 사과부터 하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배영수 본인의 마음고생이 심하다.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로진 문제로 제재를 받거나 주의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오랜 기간 쌓아온 선수경력에 흠집이 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배영수를 오래 지켜봐온 관계자는 "배영수 성격에 꼼수란 절대 없다. 그동안 항상 정정당당, 정면승부를 해온 투수란 것을 18년의 선수생활이 말해준다. 뜻하지 않은 실수로 너무 큰 비난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2017 공식 야구규칙 8조2항에 따르면 투수는 (1) 투수판을 둘러싼 18피트의 둥근 원 안에서 투구하는 맨손을 입 또는 입술에 대는 행위, (2) 공에 이물질을 묻히는 것, (3) 공, 손 또는 글러브에 침을 바르는 것, (4) 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운지르는 것, (5) 어떤 방법으로든 공에 상처를 내는 것, (6) 이른바 샤인볼, 스핏볼, 머드볼, 또는 에머리볼을 던지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


배영수의 경우 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는 행위로 부정투구 의심을 샀다. 이를 어길시 심판위원은 투구에 대해 볼을 선고하고 투수에게 경고하며 그 이유를 방송한다. 한 투수가 같은 경기에서 또 다시 반복했을 경우에는 그 투수를 퇴장시킨다고 규정에 명시돼 있다.


배영수는 2000년 삼성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3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통산 446경기 등판해 134승 114패 3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42 탈삼진 1,361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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