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에 대해 “이번 탄핵 사태의 주된 책임자는 바로 탄핵을 당한 박 전 대통령”이라며 주된 책임은 박 전 대통령 자신과 옛 새누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 당시 정치인들의 문제일 뿐 대한민국 보수주의가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 전 총재는 3년에 걸쳐 집필했다는 회고록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태가 일어나면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과 보수주의까지 싸잡아 비판 대상이 된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박 전 대통령) 본인 말대로 억울한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헌법재판소는 그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새누리당 지도부는 그동안 박 대통령의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당 관리 체제에 유유낙낙 순응하면서 한번도 제대로 직언하지 못하는 나약한 행태로 최순실 일당이 대통령을 에워싸고 국정을 농단하는 기막힌 일을 가능케 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재는 “보수는 끊임없이 스스로 혁신해야 한다. 보수의 이념과 정체성을 지키면서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자기개혁의 길을 가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모습이다”며 “좌파가 선호해 온 정책이라도 그것이 정의에 반하지 않고 보수의 이념과 정체성에 저촉되지 않으며 국민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과감하게 도입해고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전 총재가 3년에 걸쳐 직접 집필한 회고록은 3800쪽으로 1, 2권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1권 ‘나의 삶 나의 신념’ 편에서는 ‘대쪽 판사’, ‘쓴소리 총리’라는 별명을 안겨준 그의 올곧은 성품이 유년기 시절부터 형성됐음을 대표적 일화를 통해 보여준다.
2권 ‘정치인의 길’에서는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정치에 입문한 뒤 잇따른 대선 패배, 절치부심으로 자유선진당을 창당하기까지 정치인으로서 파란만장했던 삶이 온전히 녹아 있다.
14대 대선에서 자신에게 석패를 안긴 DJ(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이 전 총재는 DJ의 과거 햇볕정책을 비판하면서 “보수는 대북 지원과 협력을 북의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폐기와 체제 개방ㆍ개혁과 연계시키는 상호주의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DJ 정권이 휘두른 사정의 칼날과 의원 빼가기 등 야당 탄압 실상도 낱낱이 짚어낸다.
이 전 총재는 1960년 25세에 서울 지방법원에서 판사로 임용된 이후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판사를 지내며 판사로서의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대법원 대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감사원장을 거쳐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 국무총리로 발탁됐다. ‘대쪽 판사’ ‘쓴소리 총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김 전 대통령 시절 신한국당 총재를 거쳐 두번의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 전 총재는 이번 회고록 발간을 맞아 22일 오전 10시30분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고록 발간 배경과 책 소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등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