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권선택)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창구)가 오는 16일부터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행복나눔‘청년취업 희망카드’의 신청자를 연중 모집한다.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행복나눔 ‘청년취업 희망카드’의 신청자를 16일부터 연중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3일부터 14일까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1744명이 접수하는데 그쳐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모두 1028명을 선발했다. 이는 전체 모집 예정인원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는 이 처럼 신청자가 저조하자 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집 대상 자격을 대학(원) 졸업 예정자로 확대하고, 전문 취업상담사와의 인터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졸업예정자가 포함될 경우 약 1만 4000여 명이 추가로 신청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신청 후 전문 취업상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출서류의 재검토는 물론 청년취업 희망카드의 사업 목적과 개인별 사용계획, 취업 관련 상담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시는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며, 청년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춰 도서관, 학교, 학원 등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처럼 시가 108억 원의 시비를 들여 '청년취업 희망카드'를 시행하면서 시 인구나 재정 규모에 비해 목표 인원을 과도하게 설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김용두 청년정책담당관은“올해 처음 시행하다보니 지난 모집에서는 신청서류나 절차 등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것 같다”며“시간에 쫓기지 않고 신청 서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연중 모집하고, 전문가와 상담도 가능하도록 했으니, 관심을 가지고 적극 신청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취업 희망카드’는 시가 지역 내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대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자 6000명을 선정, 매달 최대 30만원씩 6개월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