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명의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기로 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평화적·외교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날 오전 7시58분부터 8시54분까지 56분간 동안 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미 양국의 공조와 대응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0일에 이어 두 번째이자 지난달 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동 이후 32일 만에 대화다.
이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면서 국제사회와 협력 하에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가해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안보리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 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사상 유례 없이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는 매우 중요한 상황 변화가 있었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하는 등 확고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와 협조해 전례 없이 강력한 결의 채택을 이뤄낸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결의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미 양 정상은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전후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고조될 가능성에 대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시키는 조치와 함께 우리의 방위력을 향상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 일환으로 지난 7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의한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이 원만하게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 협력하겠다"라는 답을 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대북 대화 제안과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자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힘의 우위에 기반한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핵폐기를 위한 협상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한편,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올바른 선택을 할 때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만큼, 북한 핵문제를 궁극적으로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평화적·외교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나가야 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제안한 남북 적십자회담과 남북 군사당국회담은 인도적인 조치이자 우발적 군사충돌 방지를 통한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라는 점"을 설명햇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훌륭하고 위대한 동맹이자 동반자며, 미국은 한미동맹을 위해 막대한 국방예산을 지출하고 있다"면서도 "막대한 대한 무역적자를 시정하고 공정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미FTA를 거듭 걸고 넘어졌다.
문대통령은 "안보분야의 동맹과 함께 경제분야 협력의 근간이 되는 동 협정이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에 더욱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응수했다.
이날 문대통령은 "올해 중 조기에, 늦어도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초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하다"며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