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한 끼가 만든 활기찬 등굣길… 제주서중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 성료
21일 아침, 제주서중학교 교문 앞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른 등굣길을 나선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백설기와 식혜가 전해지며 학교 주변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농협 제주본부와 (사)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등굣길 응원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캠페...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나라 꽃 무궁화 수원축제’가 수원시 주관으로 4~6일 만석공원(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서 열렸다.
4일 오후 개막 길놀이, 축하공연에 이은 공식 개막식에는 4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수원시는 사흘 간 1만 명이 넘는 시민이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시민이 찾은 곳은 200여 종에 이르는 무궁화를 실물로 만날 수 있는 ‘무궁화 전시장’이다. 각종 무궁화 분화·분재 3500여 점, 국립산림과학원이 제공한 품종별 무궁화 화분 100여 점 등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장에는 쉴 새 없이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 숲 해설가협회의 무궁화 해설사가 진행한 ‘무궁화 전시장 투어’도 인기를 끌었다. 가족 단위로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무궁화의 역사·의미·품종에 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무궁화는 단 하루 피었다가 다음 날이면 떨어지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꽃봉오리를 만들어내는 ‘무궁함’과 ‘강인함’이 우리 민족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는 설명에 많은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4일과 5일 저녁에 열린 ‘반딧불이 방사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이 놓아준 반딧불이 1만 여 마리가 반짝이며 날아다니는 모습에 어린이들은 연신 탄성을 쏟아냈다.
수원시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무궁화 분화 400주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이날 받은 무궁화를 1년간 잘 키우면 내년 무궁화 축제의 ‘무궁화 분화 콘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그밖에 무궁화와 불빛이 어우러진 ‘연인의 거리’ 걷기, 무궁화 부채·티셔츠 만들기, 무궁화 팔찌 만들기, 종이 무궁화로 태극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 모두가 나라 꽃 무궁화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꼼꼼히 점검해 내년에는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