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 북정동 북정공업단지를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이하 양산선)의 노선 단축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변경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산선의 노선은 당초 12.510㎞에서 11.431㎞로, 1.079㎞가 단축됐다. 양산선은 올해 말께 착공,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양산시는 계획대로 양산선이 개통되면 부산과 양산지역이 사실상 단일 교통망으로 묶여 획기적인 교통 편의 개선과 함께 부산과 양산의 상생발전이 기대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 금정구와 북구 등 동서 양쪽에서 도시철도가 바로 연결,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저렴한 양산신도시와 동면 사송신도시 등지로 부산 시민의 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양산시 상북면 석계2산단과 동면 가산산단 등지에 부산 시민의 취업이 늘어나는 한편 부산지역 기업체의 양산 이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양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에 공람·공고 절차를 거쳐 9월초 국토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계획 승인이 통상 3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 중에 양산선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산시는 2015년 3월 국토부로부터 노포역~양산 사송택지지구~양산시청~북정동을 잇는 총 연장 12.510㎞ 규모의 양산선에 대한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재추진 중인 양산~울산 간 경전철 노선과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에 따라 신설되는 주진입도로인 양산 2교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초 노선단축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