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무인 공영자전거 시스템인 ‘타슈’에 전기자전거가 도입된다.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공영전기자전거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타슈 공영전기자전거 도입’사업이 환경부 기후변화대응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
공영전기자전거 도입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주요 요인인 자동차 수요 억제를 통해 환경은 물론 교통ㆍ경제적 편익을 증대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역할과 교통약자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28억원을 투입하여 인공지능이 가미된 첨단 무인대여시스템을 개발,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지원되는 5억원 외에 앞으로 소요되는 사업비도 환경부의 연차사업 예산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영자전거는 2009. 7월에 도입하여 10년 동안 운영하면서 교통약자 등이 대여 반납이 어려워 무인대여소는 늘었으나 이용자는 16% 감소하였다.
공영전기자전거가 도입되면 경사가 심한 도로에서 주행이 어려운 교통취약자의 근거리 이동이 용이해지고, 매연이 없어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 사업예산 10억 원의 절반인 5억 원을 확보했으며, 환경부에 연차사업 예산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이종범 건설도로과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