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족, 아들 속옷 빨래 지시등 공관병 노예처럼 부린 육군 대장 가족
  • 주정비
  • 등록 2017-07-31 15:36:43

기사수정
  • 육군 관계자 “현재 사실 관계 알아보고 있다"



현역 육군대장의 가족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사적인 청소와 빨래, 간식 조리를 시키는 등 장기간 노예처럼 부려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육군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31일 “육군제2작전사령부 박모 사령관의 가족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을 노예처럼 부리며 인권을 침해하고 갑질을 일삼았다”며 “병사들을 텃밭 관리, 간식 조리, 아들 옷가지 세탁 등 극히 사적인 일에 동원하고 칼을 뺏어 휘두르는 등의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군 인권센터는 여러 명의 공관병들로부터 이와 같은 내용의 제보를 접수받았다. 군 인권센터는 "심지어 사령관 부인은 청소와 요리뿐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발톱 같은 것을 청소하게 했다"며 "공관병들이 자유를 박탈당한 채 노예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공관병뿐 아니라 집무실 업무를 보좌해야 하는 장교 1명과 부사관 2명에게도 공관 텃밭을 손질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들이 제대로 청소나 요리를 하지 못할 경우 부엌에 있는 칼로 도마를 내려치면서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고 화를 내거나 조리병에게 음식을 가져오게 시켰다"고 주장했다.


군 인권센터는 "이들은 공군 병사로 복무 중인 사령관 아들의 속옷 빨래를 하기도 했고, 사령관 아들이 휴가를 나오거나 복귀할 때 해당 부대까지 차로 데려다 주게끔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횡포는 약 1년간 꾸준했지만, 피해자들은 공관 외출을 금지당하면서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게 군 인권센터의 주장이다. 공관에서의 인터넷 사용은 금지였고 전화를 하기 위해선 본부대대까지 20~30분을 걸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군 인권센터는 "공관병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관병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번에 폭로된 사령관의 해임도 촉구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알아보고 있다”며 “확인되는 대로 즉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육군 제39사단장이었던 문모 소장이 공관병·운전병 등을 상대로 사적인 지시를 내리고, 폭언과 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군인권센터의 폭로로 드러나 지난 26일 보직 해임됐다. 현재 군은 문 소장에 대해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2.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3. 속초시, 설 연휴 기간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속초시가 설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을 줄이는 데 힘을 쏟는다.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유지한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4. 청년스테이지ON 2026년 사업 설명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2월 12일 오후 7시 ‘2026년 청년스테이지ON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청년 예술인, 기획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2026년 사업 방향, 지원 규모, 참여...
  5. 남목노인복지관,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 실시 남목노인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남목노인복지관(관장 황상선)은 2월 9일(월) ~ 2월 13일(금)까지 울산 동구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S-OIL의 후원과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를 통해 추진됐으...
  6. 동구 전하체육센터 유아놀이실 새단장 완료, 재개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전하체육센터 내 유아놀이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2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유아 놀이시설 새단장 사업은 전하체육센터 1층 시설 개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동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을 들여, 예전 돌고래 역도단이 쓰던 공간을 재배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
  7.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 ‘보령머드축제’, ‘로컬100’ 선정 보령시는 보령머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2기 로컬100(2026~2027)’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지닌 문화자원을 선정해 2년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는 사업으로, 박물관, 문화서점, 전통시장 등 문화공간부터 지역축제, 공연, 체험형 콘텐츠, 지역 브랜드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