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행 중인 승용차요일제의 시민 참여와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승용차요일제 신규 참여 차량은 68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945대) 보다 57.4% 증가했다. 현재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는 전체 차량은 모두 4만 284대다.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함께 평일 중 하루만 운행하지 않는 자율선택방식으로 제도를 개선, 시와 자치구의 지속적인 활성화시책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는 자치구 및 동주민센터 승용차요일제 담당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 공영주차장 요금할인혜택 50% 확대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승용차 요일제 참여 신청자에게는 자동차세 10%감면과 공영주차장 요금 30%, 자동차 검사료 10%, 오월드 입장료 20%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042-120콜센터나 홈페이지(carfree.daejeon.go.kr) 또는 대전승용차요일제 앱, 구청 교통과나 동 주민센터 방문으로 가능하다.
차량에 부착하는 단말기 종류는 OBD단말기(하이패스 겸용+운행기록장치 내장)를 비롯해 하이패스 제외 단말기를 선택해 부착 후 운행하면 된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승용차요일제는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기오염 감소시키는 자율실천운동인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