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틀 만인 30일(현지시간) 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요격 시험은 지난 28일 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하와이 북쪽 태평양 상공에서 미공군 수송기 C-17가 MRBM을 발사했고, 알래스카주 코디악 태평양우주발사기지에서 사드를 이용해 이를 요격했다. MDA는 성명을 통해 “사드가 목표물을 탐지하고, 추적한 뒤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MDA는 “이번 시험은 데이터 수집을 위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드 요격의 성공으로 미군은 지금까지 지난 15차례의 사드 요격시험을 모두 성공하게 됐다. 앞서 미군은 북한이 ICBM 1차 시험발사를 성공한 일주일 뒤인 지난 11일에도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속도로 날아가는 비행체를 명중시킨 바 있다.
사드는 IRBM 이하의 사거리를 보유한 탄도미사일을 높은 고도에서 요격해 떨어뜨리는 무기 체계로 ICBM은 요격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