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비롯 김해로의 관광길이 한층 편리해지게 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레일과 손잡고 ‘봉하마을 김해레일시티투어 여행상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만 운영되는 이 상품은 반나절 상품과 온종일 상품 두 가지로 구성됐다.
반나절 코스는 오전 9시 서울역을 출발해 진영역에 도착한 뒤 노무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봉하마을과 국내최대 하천형 습지인 화포천습지새태공원을 둘러보고 오후 5시 진영역을 출발한다.
온종일 코스는 오전 6시 서울역을 출발한 뒤 진영역 도착 후 김해낙동강레일파크~화포천습지생태공원~봉하마을~진영역~서울역 코스로 짜여있다.
KTX 이용금액은 11만 3600원으로 날짜에 따라 최고 30%까지 할인되며, 왕복열차비, 투어버스비, 중식비용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
두 상품 예약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최소 5인 이상시 운영된다.
조강숙 김해시 관광과장은 "수도권역에서 가야왕도 김해로의 여행이 훨씬 수월해 졌다"며 "고대 김수로왕에서 현대 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왕도 김해로의 관광객이 날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