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영화가 발견됐다.한국영상자료원은 4일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에서 지난 1934년 안종화 감독이 연출한 영화 '청춘의 십자로'의 원본 필름을 공개했다.


'청춘의 십자로'는 그간 현존 최고 한국영화로 알려진 '미몽'보다 2년 앞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무성 영화다.'청춘의 십자로'는 서울로 올라온 농촌 출신의 젊은이들이 낯선 도시에서 겪는 사랑과 갈등을 그린 통속극으로, '아리랑'의 여주인공이었던 신일선, 그리고 이원용 등 무성영화 초기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영상자료원은 오는 5월 영상자료원 개관 기념 영화제에서 변사 해설 등을 곁들여 개막작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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