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최근 제주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을 준공해 제주지역 연료(LNG·액화천연가스) 공급 및 연안 화물 처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은 2008년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2008)'에 따라 제주지역에 청정하고 저렴한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인수기지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7년 간 총 1479억 원을 투입해 애월항 내 외곽시설(방파제 1466m), 접안시설(5000t급 2선석), 수역시설(7.5m 깊이로 준설, 선회장) 등을 추가로 마련했다.
선회장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시 또는 이안 후 항행을 위해 방향을 바꾸거나 회전할 때 필요한 수역이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애월항이 앞으로 제주지역의 원활한 LNG 공급을 위한 인수기지로서의 역할과 건설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제주 서부지역 중심 연안항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