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화파출소 운영 1년, 전국 3,102명이 생활문화 누려
  • 이송갑
  • 등록 2017-07-05 09:58:26

기사수정
  • 주민수요에 기반한 생활문화 교육 펼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경찰청과 함께하는 '문화파출소'가 문을 연 지 1년이 됐다.


문화파출소는 유휴 치안센터를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재단장해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서울 <문화파출소 강북>이 1호로 개소했고, 같은 해 12월 전주, 여수, 춘천 등 전국 8개 문화파출소가 추가로 개소됐다. 


전국 9개소로 운영되는 <문화파출소>는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어린이, 청소년, 주부, 어르신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북적였다. 


작년 한 해 동안 문화파출소 프로그램에 1,838명이 참여했고, 현재까지(6월말 기준) 3,100여명의 시민이 다양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었다.


지난 1월 진행한 ‘2016년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파출소 관계자 및 참여자의 사업 종합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1.6점이었으며, 이 중 참여자의 만족도는 95.6점이었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흥미도(97.7점), 수준의 적절성(95.7점), 강사의 수업진행 태도(97.4점) 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참여자 만족도만큼이나 문화파출소에 대한 참여자들의 애정과 열정도 대단했다. <문화파출소 울산>은 참여자들이 직접 유자청을 만들어 ‘문화유자, 文化有者(문화가 있는 곳에 사람이 있다)’ 캠페인을 진행,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매월 ‘문화유자데이’(마지막 주 수요일)를 개최해 교육결과물 전시, 영화감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화파출소 강북> 주민들은 직접 듣고 싶은 수업을 제안해 원예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수업으로 자리 잡았다. 


대구의 <문화파출소 달서>에서 악기를 배운 아동‧청소년들은 ‘어린이 명예경찰 오케스트라’로 활동하며 1층 로비와 야외공간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지역행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7월 3일 재개소 한 <문화파출소 제주 서부>는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새단장을 마쳤다. 해당 문화파출소는 제주 출신 영상, 미술, 다문화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지역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다채로운 예술 활동이 마련될 예정이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파출소>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자나 주민강사로 활동 가능한 미술, 음악, 무용 등의 장르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들이 동호회, 주민 모임 등의 공간으로 문화파출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민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범죄피해자 및 경찰관과 함께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의 심리적 외상을 치료하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문화파출소>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문화예술을 즐기는 공간을 넘어 동네 사랑방 역할까지 하고 있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주민주도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안에 문화예술이 서서히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