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4박6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독일 방문은 문 대통령 취임 뒤 두 번째 해외 방문으로,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순방을 마친지 사흘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에 이어 유럽의 맹주인 독일과 양자외교를 하고 주요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으로 5일(이하 독일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베를린에 머물며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관계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자유무역 체제 지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6일 오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이어 12시40분(한국시간 오후 7시40분) 쾨르버 재단 초청으로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관계, 통일 등을 주제로 연설을 한다.
이 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이른바 '신(新) 베를린 선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저녁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 만찬회동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7일부터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과 '상호연계된 세계구축'이라는 주제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국제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의 협의체인 G20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다자 정상회의다.
7일 오후 열리는 제1세션에서 글로벌 성장과 무역이라는 주제로 선도발언도 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이 전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 문제가 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어젠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만나게 될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과 북한 핵 및 미사일 도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조기반을 확고히 하는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