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5일 오후 진행되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측정조사 용역 수행과정을 지역주민과 시·구 관계공무원들에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환경방사능측정조사 용역은 지난 2월 17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2월 24일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조사에선 한국원자력연구원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주변 하천수와 토양, 농식물, 지표식물 등을 시민들이 직접 채취해 세슘-137 등 인공방사능 핵종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조사과정을 공개하는 것은 원자력연구원내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 주변 하천수, 토양 및 농식물 등을 시민들이 직접 채취, 세슘-137 등 인공방사능 핵종을 직접 확인토록 해 원자력안전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대전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원자력전문기관이 실시한 환경방사능 영향평가 용역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홍성박 시 안전정책과장은 "원자력시설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시료채취 등 용역수행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정보를 모두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