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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문화재 안내판도 ‘궁궐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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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0-25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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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4일 궁궐의 문화재 안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개선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안내판은 다양한 형태와 색상으로 궁궐의 격에 어울리지 않는 사례가 있으며, 부적절한 위치로 관람에 방해되는 경우도 있다. 어려운 건축 양식사(樣式史) 중심의 안내문안도 많으며 안내판과 안내책자, 해설사의 안내내용이 제각각인 경우도 있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재)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 www.arumjigi.org)와 손을 잡고 궁궐 문화재 안내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에는 홍익대학교 안상수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교수, (주)안그라픽스, 미국 예일대학교 Michael Rock교수, 2×4 디자인사도 함께 참여하였다. 사업은 크게 안내체계개선, 디자인개선, 안내문안정비의 세 가지 분야로 진행되었다. 우선 입장권-리플릿-브로슈어-안내판-오디오가이드-전문서적 등 안내매체를 정하고, 각각의 매체에 맞는 최적 안내내용도 정하였다. 안내매체 사이에는 관람권역번호, 입체지도, 해설이 서로 연계되도록 하였다. 다음으로 안내판 디자인을 개선하였다. 여러 차례 견본제작을 통하여 궁궐에 어울리는 형태로 다듬었으며, 글자체에서 설치위치까지 관람객의 입장에서 설계, 제작하였다. 그리고 상세 설계도면과 시공방법을 규정하여 향후 균질한 정비가 가능토록 하였다. 또한 길고 어려운 안내문안을 쉽고 간단하게 고쳐 썼으며, 정밀 입체지도를 수록하여 안내판 주변 문화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러한 새 안내판이 12월중 경복궁·창덕궁에 세워지고, 내년에는 창경궁·덕수궁·종묘 등에도 설치된다고 한다. 안내판과 연계된 리플릿, 브로셔 등의 안내책자도 같이 제작될 예정이라 한다. 단풍이 고궁을 물들이는 요즘, 경복궁이나 창덕궁을 들러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여러 형태의 안내판도 눈여겨보자. 그리고 겨울 첫눈이 내릴 때 다시 찾아가보자. 새롭게 단장한 단아한 안내판이 여러분을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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