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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청사 관리 근로자 190명 전원 정규직 전환”
  • 주정비
  • 등록 2017-06-21 13: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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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등 비정규직 청사관리 노동자 19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김만수 시장은 “청사관리 용역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때는 고용승계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전원 고용 승계하기 위해 2년 기간제 근로는 불가피했다”며 “앞으로는 공공영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부천시와 주민센터, 보건소 등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123명과 시설관리 36명, 경비원 31명 등이다. 


현재 부천시가 입찰을 통해 선정한 용역업체와 근로 계약을 맺고 간접 고용된 이들 근로자는 내년 1월부터 시에 직접 고용돼 2019년까지 2년간 기간제 근로를 한 뒤 2020년부터 정규직으로 바뀐다.


부천시는 이들 근로자 190명을 당장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고용승계를 보장할 법적 근거가 없어 2년간 기간제 근로기간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직접 고용에 따른 정규직 전환으로 그동안 용역업체에 돌아간 이윤 등을 절감하면 매년 관련 예산 75억 원 가운데 12억 원(26%)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부천시는 예상했다.


또 근로자들이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껴 청사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부천시는 절감한 예산을 근로자들의 복지와 처우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이들 근로자는 호봉제를 적용받으며 정년은 만 60세까지 보장된다. 근로자가 원하면 1년을 추가로 근무할 수 있고 만 65세까지 임금 삭감 없이 기간제로 계속 일할 수도 있다. 기본급도 지금보다 5∼10%가량 오를 전망이며 공무원과 같은 맞춤형 복지 포인트(연간 120만 원 상당)도 받는다.


부천시는 올해 3월부터 민주노총 일반노조, 부천시 비정규직센터 등과 함께 테스크포스(TF)를 꾸리고 수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직접 고용과 정규직 전환 계획을 확정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청사관리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한 사례는 부천시가 처음이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서울시가 2015년부터 2년의 기간제 근로 형태로 청사관리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했으며 이들은 올해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국가기관으로는 국회가 청소근로자들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했다.


앞서 부천시는 2011∼2015년 시설관리공단과 산업진흥재단 등 시와 산하기관 현장 근로자와 사무보조원 등 총 50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청사관리 근로자 외 공공영역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지속해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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