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어린이와 놀이'라는 주제로 오는 9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내 대강당에서 '제4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놀며 자라는 어린이들을 위한 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는 놀이와 함께 자라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재해 안동대 교수의 기조강연에서는 민속놀이의 창조적 생산성을 제시하고, 박물관에서의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구상이 펼쳐진다. 또 최석란 교수(서울여자대학교)는 어린이들의 생활이며 배움의 수단인 놀이가 어린이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바람직한 놀이 지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학술대회 2부에서는 박물관, 초등학교 등의 현장에서 놀이를 활용한 교육 운영 등의 다양한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이야기 속 탐색놀이를 활용한 교육 운영 사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영아신체놀이 프로그램 운영 사례, 연기향토박물관 등의 지역 박물관에서 양반놀이를 활용한 교육 운영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그리고 박물관 외에 초등학교에서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놀이를 활용한 사례와 어린이들에게 공동체성과 창의력을 발현시켜주기 위해 전래놀이를 활용한 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물관 관계자, 관련 전공학생,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등 어린이박물관과 놀이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학술대회 참여는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 www.kids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02)3704-4507, 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