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라, 관내 ...

북한에 억류됐다가 식물인간 상태로 풀려난 미국의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결국 풀려난지 7일만인19일(현지시간) 숨졌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웜비어는 이날 오후 3시20분 가족들이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오토 웜비어는 지난해 1월 평양 관광을 갔다가 정치 포스터를 훔친 혐의로 붙잡혀 북한에 억류됐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웜비어가 식중독 증세를 보이다가 수면제를 복용한 이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3일(화) 웜비어를 석방했고, 웜비어는 혼수상태인 채로 미국에 도착했다.
웜비어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아들이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가 져야 할 슬픈 의무”라며 “웜비어가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우리가 경험한 슬픈 일 외에 어떠한 다른 결과도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웜비어의 사망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정권을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정부 전산망 개혁 회의에서 웜비어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북한을 “잔혹한 정권(brutal regime)”이라고 일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은 다시 한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며 “무고한 사람들을 상대로 법규범과 기본적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정권들에 의해 저질러진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그가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린 후, 수면제를 복용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웜비어를 진료했던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주립대병원 의료진은 “웜비어가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렸다는 아무런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뇌 자기공명영상(MRI) 판독 결과 뇌의 모든 부분에서 광범위한 조직 손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