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화재 지정땐 30일이상 관보에 예고해야
  • 문성용
  • 등록 2006-06-14 09:31:00

기사수정
  • 문화재청, 문화재 보존 · 관리 규제대상 18건 정비
앞으로 지표의 원형 변경을 하지 않고, 매장문화재에 직접적인 영향을 적게 미치는 나무심기나 나무베기 사업 등은 지표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국가지정문화재나 시·도 문화재, 문화재 자료 지정 시 문화재에 대한 현상변경행위 기준을 함께 마련해 현상변경 허가와 관련한 행정행위에 대한 예측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규제와 관련해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8건에 대한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오는 24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보·보물지정이나 중요무형문화재의 지정 및 보유자 인정, 사적·명승·천연기념물 지정 등 문화재 지정을 할 때에는 현재 30일 이상 관보에 예고하고, 예고한 날부터 6월까지 지정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 소유자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예고자, 문화재 보호구역 대상 토지 소유자 등과 관련한 법률관계를 조속히 안정시킬 수 있게 됐다. 또 문화재수리기술자 시험의 경우 응시원서를 인터넷에 제출할 수 있도록 개선해 시험응시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응시원서 접수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줄이게 됐다. 이어 응시자격 확인을 위해 응시원서에 첨부해 받고 있는 구비서류를 폐지키로 했다. 이 외에 국가지정 문화재 및 시·도지정 문화재, 시·도문화재 자료 지정 시에 1년 이내에 당해 문화재의 외곽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서 조례로 정하는 지역에 대해 현상변경 행위의 구체적인 기준을 고시토록 했다. 이처럼 문화재 지정 시 문화재에 대한 현상변경행위 기준을 함께 마련함으로써 현상변경 허가와 관련한 행정행위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제고되고, 이에 따라 민원인들의 민원 편의가 향상되며, 현상변경 허가와 관련된 담당자의 업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화재 국외반출 시 문화재로 오인될 수 있는 동산의 국외 반출방법을 직접휴대, 우편, 화물운송 등으로 세분화하고 그에 따른 확인절차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규정했다. 이와 함께 문화재수리 기술자 등록, 문화재의 등록, 매장문화재 발굴허가 등과 관련해 해당자의 주민등록초본, 건출물대장등본, 토지(임야)대장 등 행정정보 공동이용(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행정업무 등의 전자화 촉진에 관한 법률 제21조 제1항)을 통해 확인 가능한 서류 제출을 폐지해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4년 14건, 2005년에 20건의 문화재 보존과 관리와 관련한 규제 사항을 개선·정비했으며, 앞으로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규제사항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