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문제로 멀어진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중국인들을 상대로 한 의료관광 마케팅 재개에 나섰다.
8일 대전시에 다르면 건양대병원 등 지역 3개 의료기관이 9일부터 사흘간 중국 웨이하이시를 방문해 성형과 미용, 건강검진 분야에 대한 의료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을 벌인다.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에는 현지 지역 방송사와 교육기관, 의료기관, 에이전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사드문제 등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올 3월 이후 중국 의료관광 마케팅을 중단한 상태다.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에는 현지의 지역 방송사, 교육기관, 의료기관, 에이전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하며 해외 파트너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과 의료기관별 의료상담을 벌인다.
대전시는 이를위해 이미 구축된 중국 내 의료관광 에이전시 및 홍보대사와 사전 홍보마케팅 참가 여부 및 진료과목에 대한 수요를 우선 파악키로 했다.
김동선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중국과의 지속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채널을 유지해 왔다”며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한 의료관광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