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 혜화동 대학로 내 동숭아트센터 등 10곳 극장에서 ‘젊은 연극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대학 연극학과 교수협의회(회장 김인준 국민대 교수)가 주최하고, 제25회 젊은 연극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성노 동양대 교수)가 주관하며,종로구 및 연극단체 등이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 대학 연합 연극축제다.
199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젊은 연극제’는 첫해 6개교 700여명이 참여했다가 올해 53개교 800여명이 참여하는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젊음이여, 기지개를 펴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25회 젊은 연극제’에는 가천대의 '광부리어', 경희대의 '하멸태자', 청운대의 '햄릿'.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나' 등 고전부터 창작극까지 53개 대학교의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에 앞서 10일에는 연기 전공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www.젊은연극제.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미래 한국의 공연예술을 책임질 인재들이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종로가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