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4일 독도에 대한 수호의지를 다지고 해양부국에 대한 개인과 국가의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10년 후 개봉될 타임캡슐의 봉인행사는 바다의 날인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며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선착순으로 캡슐에 담길 서신을 접수한다. 포항해양청은 타임캡슐의 개봉연도를 의미하는 ‘2015’명의 메시지를 인터넷 홈페이지(www.pohang.momaf.go.kr)와 우편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접수된 서신은 특수강판 특수강판으로 제작한 타임캡슐(길이 1ｍ, 직경 70㎝)에 담아 다음달 3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소재 독도박물관으로 옮긴 뒤 봉안할 계획이다. 2015명의 명단은 마감과 동시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봉안된 타임캡슐은 독도박물관에 전시하다 10년 후인 오는 2015년 5월31일 개봉될 예정이다. 포항해양청 윤석홍 총무과장은 "한민족의 숨결이 면면히 이어져온 독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의 독도수호 의지와 해양 부국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봉안식을 기획했다" 면서 국민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