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전시회 공동개최 등 콘텐츠 경쟁력 위해 제휴
문화관광부 장관이 정보통신부 직원에게 문화정책을 강연하고, 정통부 장관은 문화부에서 정보통신의 최신 흐름을 설명하는 등 양 부처가 콘텐츠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문화부와 정통부는 24일 문화 및 디지털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제1차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협력방안을 구체화했다. 우선 양 부처 장관이 내년 1~2월에 상대부처를 방문해 IT 정책과 문화정책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정동채 문화부 장관이 ‘문화산업 5대 강국을 향한 정책비전’을, 진대제 정통부장관이 ‘국민소득 2만 불 달성을 위한 IT839 전략’을 문화부 직원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 내년 초에는 문화부 문화산업국과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갖고 게임업체 해외진출, 콘텐츠 불법복제 방지 등 공통 현안에 대해 해법을 모색한다. 콘텐츠를 관리하는 한국문화콘텐트진흥원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도 협의회를 구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테스트센터를 전용선으로 연결해 장비가동률을 높이는 한편 센터를 이용하는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공동으로 지원한다. 내년 11월에는 양 부처가 공동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게임전시회를 개최해 우리나라의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양 부처는 합의내용을 점검하기 위해 내년 1월 제2차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민간분야에서도 정보통신기술과 문화정책이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