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미아동의 산부인과 햇빛병원을 '생명안전으뜸사업장' 제4호점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 이인영 강북구보건소장, 한현신 햇빛병원장 등 강북구보건소와 햇빛병원 직원들이 참석해 생명안전으뜸사업장 지정을 축하했다.
생명안전으뜸사업장은 사업장 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고, 근무자의 90% 이상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곳임을 인증받은 기관이다.
앞서 롯데백화점 미아점, 건강보험공단 강북지사, SK텔레콤 수유사옥 등이 지정된 바 있다.
햇빛병원은 지난 3~4월 총 6회에 걸쳐 심폐소생술 직원교육을 진행했다.
응급구조사 1급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강북구보건소 소속 강사가 실습용 마네킹과 AED를 활용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전체 직원 133명 중 97%에 이르는 129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2004년 문을 연 햇빛병원은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한 자연친화적 의료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생명안전으뜸사업장이 벌써 4호점이 생겼다. ‘생명안전도시 강북’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생명안전으뜸사업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2015년 3월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시설인 응급의료교육장(삼양로 335-1)을 개관, 누구나 무료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는 제1회 강북구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도 개최해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을 필수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