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역량, 도덕성을 두루 검증한다.
여야 정무위원들은 국회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거론하면서 김 후보자에게 명확한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야3당은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김 후보자에게는 위장전입과 부동산 거래 축소 의혹,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 부인의 탈세 의혹 및 특혜 채용 의혹, 이력 허위 표기 의혹과 아들의 인턴 특혜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 등의 정책을 놓고도 여야 간 치열한 논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회에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했다.
경북 구미 출생인 김 후보자는 한성대 교수로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을 역임하며 재벌개혁을 주장해온 '재벌개혁 전도사, 재벌저격수'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