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문진, ‘2004 밀라노 가을 마쩨프’ 참가
미(美)의 전시장 이탈리아 밀라노에 우리 공예품의 아름다움이 본격적인 선을 보인다. 한국공예문화진흥원과 공예업계는 3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소비재박람회 마쩨프(MACEF)’ 추계행사에 공동참여키로 하고 2000여점의 우수공예품과 관광기념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이번 마쩨프 박람회에는 총 24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으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편리함이 결합된 우수한 문화관광 상품들을 의 · 식 · 주의 테마로 나누어 전시할 계획이다. 매년 이탈리아 Fiera Milano에서 개최되는 소비재박람회 마쩨프는 수출입 상담 위주의 국제 무역박람회로 소비재를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인 무역행사이다. 특히 첨단의 유행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상업도시 밀라노에서 전문바이어들을 상대로 열리는 박람회로서 각 국의 상품디자인과 패션 성향을 미리 파악함은 물론 영세한 문화관광상품 업계의 해외 판로개척과 상품홍보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관광기념품산업의 내수부진을 타개하고 유럽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국내 공예업계와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은 전시행사 이외에도 전통차 시음행사, 영상자료를 이용한 홍보활동 등을 통해 우리 공예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중국이나 일본, 베트남 등 여타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지난 4월 파리에서 열린 foire de Paris 100주년 전시에 참여해 우리 공예품과 문화관광상품의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는 공예업계와 관광상품업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공예품과 문화관광상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