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25일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올해 2월 1일 전국 최초로 장기실종자 추적팀을 만들어 실종 후 1년 이상 경과된 사람들을 추적하는 수사업무를 약 4개월째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집을 나간후 약 9년 된 실종자를 발견하여 가족에게 인계한 것을 비롯하여 지난 5월 22일에는 경남의 한 복지원에서 40년이 훌쩍 넘은 장기실종자를 최종 확인하여 가족에게 인계하는 등 지금까지 총 7명의 장기실종자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추적팀 조성호 경위는“CCTV 검색이나 휴대폰 위치추적 등 일반적 수사기법뿐만 아니라 두 발로 뛰면서 가족 등을 면담하고 시설에 있는 수용자들을 일일이 만나 상담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수사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다짐을 새로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실종수사팀장은 “실종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족의 행복도 함께 실종되는 것”이라며 “실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가족이 실종되면 빠른 시간 내에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