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자체개발한 국화 신품종 ‘예스홀릭’이 2017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주최한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최우수품종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자체개발 품종 ‘보드레’도 같은 대회에서 우수품종상에 선정, 고양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대회에서 우수품종상을 수상한 ‘예스송’(2013년)과 ‘보라미’(2014년), ‘영롱’(2016년)에 이어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자체개발한 품종이 거둔 4·5번째 수상실적이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개최된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는 전국의 농업연구기관 및 민간 육종가들이 개발한 84개 품종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예스홀릭’이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경기도지사상, 농촌진흥청장상, 국립종자원장상, 고양시장상 등 총 16점이 뽑혔다.
‘예스홀릭’은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국화팀이 2013년에 개발한 신품종 스프레이국화(한줄기에
서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국화)이며 ‘보드레’ 품종은 2016년 개발한 절화용 스프레이 국화이다.
‘예스홀릭’은 선명한 노란색 꽃으로 중앙에 녹심이 진한 것이 특징이며 ‘보드레’ 품종은 부드러운 순백한 색상의 국화로 두 품종 모두 재배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이 두 품종은 절화수명이 3주 정도 지속돼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고,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시장에서도 높은 인기가 높아 연중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최종진 화훼연구소장은 “이번에 수상한 ‘예스홀릭’과 ‘보드레’ 품종은 국산 국화의 품질을 한껏 올리는데 큰 힘이 됐다”며 “일본에 수출하는 효자국화로 육성해 침체해 있는 화훼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