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산한 '제주메밀'브랜드화사업 일환으로 가공시설을 구축하고 메밀쌀·가루가 출시됐다.
서귀포시는 향토자원인 제주메밀을 산업화하기 위하여 '제주메밀'을 브랜드화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생산되는 메밀은 대부분 원물 상태로 판매되거나 타 지역에서 가공돼 제주에서 판매되어 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제주메밀육성사업단(단장 한성율)은 메밀산업화를 위해 8억6600만원을 투자해 메밀가공생산시설(3동·716㎡)을 구축하고 제주 메밀 브랜드화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가공시설에 대한 GAP시설 인증을 받고 메밀제품을 출시하게됐다. 지금까지 제주도내에서는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시설에서 가공되는 메밀이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귀포시는 '제주메밀 창의·융합사업'의 일환으로 메밀가공공장을 구축하고 2017년 4월, GAP인증을 받아 '제주 메밀쌀' '제주 메밀가루'를 출시했다.
제주메밀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설명회가 오는 31일 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한성율 사업단장은 "메밀은 피를 맑게 하는 성분과 뇌세포 기능향상에 좋은 식자재로 식품산업에 다양하게 활용가능하다"며 "제주메밀육성사업단에서는 이미 많은 업체들로부터 공동 제품개발 제의를 받고 있으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협력업체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제주메밀 소비 확대와 6차 산업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메밀음식(빙떡, 돌래떡, 몸국 등)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메밀문화체험관광, 메밀음식 레시피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체계적으로 제주메밀문화를 홍보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하여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에 제주메밀체험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의는 제주메밀육성사업단(www.jjmm.kr, 726-2510) 또는 한라산아래첫마을영농조합법인(792-8245)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