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경기도 양평군은 오는 7월 3일부터 12개 읍면사무소에서 낮 12시∼오후 1시에 민원서류 발급업무를 중단하는 '점심시간 휴무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점심시간 휴무는 공직자 근무여건 개선 차원이다. 그동안 직원 애로사항 청취와 공무원노동조합과의 간담회, 노사 워크숍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양평군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읍면사무소에서는 담당 직원 1∼2명이 남아 민원서류 발급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으로 보장한 중식시간을 현실적으로 보장받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시행 초기 일부 주민의 불편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공직자 처우 개선과 제도 정착으로 더 나은 행정 서비스, 더 친절한 민원 응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시행하게 됐다"며 "대부분 민원서류의 무인발급이 가능하므로 두 달간 홍보와 무인발급기 이동 설치 등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실 양평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짧게는 5분, 길어도 20분이 채 안 되는 식사시간은 근로의욕 저하를 일으키고 이는 불친절한 민원 응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공직자 처우 개선은 물론 더욱 친절한 민원 서비스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