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서울 모터쇼가 오는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자동차! 또 하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1개국 193개의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해 컨셉트카, 첨단 자동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고 자동차공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99년 이후 3년만에 개최되는 행사로써 80여만명의 관람객과 5천여명의 바이어가 참관할 것으로 예상돼 개최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참가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인 현대 기아 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은 모터쇼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상과 미래를 제시한다는 구상으로, 최근 출품작 선정을 마무리, 전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비전을 제시한다는 전략 아래 해외모터쇼에서 선보인 HCD-7과 함께 19대의 양산차와 2대의 컨셉트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전문자동차브랜드라는 회사의 이미지 강조와 함께, 왜건 및 다목적 차량의 외관과 가능이 합쳐진 퓨전 컨셉트카 KCV와 함께 모두 15대의 양산차를 출품한다.
▶새로 출범한 GM대우오토앤드테크놀로지(GM대우)는 모터쇼 행사에서 누비라 후속모델 라세티(J-200)의 신차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설법인이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아 세부적인 계획은 확정하지 못했다"며 "GM대우 출범 이후 참여하는 첫 모터쇼인 만큼 새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SUV 전문회사라는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킬 전망이며 렉스턴 무쏘 코란도의 내외장을 개조한 스페셜카 3개 차종을 포함,총 8대의 완성차를 전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도 2백70평의 공간에 SM3 SM5 등 양산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의 도요타를 제외한 수입차메이커들이 전시면적, 이익금 배분 등을 이유로 대거 불참, 관람객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게 됐다.
김동은 기자 kde@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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