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젊은 3세 경영 효성, 친환경와 IT 신성장 동력으로 100년 준비한다
  • 조병초
  • 등록 2017-04-26 10:54:38

기사수정
  • 그룹 출범 50년 역사에 처음으로 대학생 공모전 개최
  • 연일 사상최대 기록 쓰고있는 전통 사업 이을 IT, 친환경 신사업 중점 육성



올해 초 3세 경영의 문을 연 효성이 젊어지기 시작했다. 나일론과 섬유의 이미지를 첨단 친환경과 ICT로 바꿔 나가고 있는 것이다.


효성은 최근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홈페이지를 새로 문열었다. 20대 젊은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친환경 제품 및 사업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드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40여년 전 만든 회사 심볼을 아직도 고수하고 있는 효성 그룹 역사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학생 공모

전이다. 올해 초 공식적으로 그룹 회장에 취임한 50세 조현준 회장의 변신 의지가 담긴 것이다.


효성그룹은 전통적으로 섬유와 산업자재, 화학으로 시작해 중공업과 건설, 무역, 금융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재계 19위 그룹이다. 영업이익 대부분 역시 섬유와 산업자재, 화학 등 전통 사업군이 주로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발표한 1분기 실적도 마찬가지다. 2조8711억 원의 매출과 2323억 원의 영업이익으

로 1분기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효성은 섬유와 산업자재 부문의 호조가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 회장의 시선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이 아닌, 친환경과 ICT로 대표되는 효성의 미래에 있다. 실제 올해 1월 취임사에서 그는 “지난해 50년이 된 효성이 ‘100년 효성’으로 갈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재계에서는 조 회장의 미래 키워드로 ICT와 금융, 친환경을 꼽았다. 경영 수업 과정에서 그룹 내 IT 계열사의 성장과 인수 합병을 주도하기도 했던 조 회장은 최근에도 미국 고객들을 직접 만나 ATM(은행자동화기기) 시장 확대를 타진하기도 했다. 금융과 IT 기술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관심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취임과 동시에 그룹 전략본부 내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사업팀을 포함한 세부조직을 완성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조 회장이 직접 이끌 신사업팀은 중공업과 화학, 섬유 등 기존 주력분야를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을 핵심 사명으로 하고 있다. 또 그룹을 알리는 수단도 페이스북 등으로 다변화하고, 또 사내 의견 취합을 위한 별도의 온라인 소통 창구도 새로 문 열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젊은 효성을 향한 발빠른 변화와 움직임을 강조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