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노동을 국정의 제1과제로 내세운 정의당 심상정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승리를 위해 잰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로 치닫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다른 당과 달리 정의당 심상정은 ‘선명한 정책 정당’, ‘내 삶과 노동이 당당해지는 나라’를 내세우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전라북도 노동, 환경, 새만금, 지역자치, 농업과 산업 등 관련 지역 정책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청년공약1. 비정규직 축소로 지역청년고용 확보. 인구감소 막는다. 2006년과 대비하여 2016년 인구수를 보면 전주(4%)와 군산(6%)을 제외한 전라북도 거의 전 지역에서 보이는 인구 순감소 추세는 우려를 넘어 공포 수준이다. 이 10년간 익산의 경우 5%, 정읍은 9%, 남원 8%, 김제는 12%까지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도 전북의 대부분 지역에서 신생아의 울음소리를 듣는 것이 힘들어진 것이 더 이상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한국의 인구절벽이 심각한 문제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 전체 인구는 연평균 0.4%의 성장율을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전주, 군산 2개 시를 제외한 전라북도 전 지역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인구감소는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절감할 수 있다. 더구나 군산의 경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가 군산시의 인구 증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 여부를 안개 속으로 들여놓게 하는 유동적 요인이 되고 있다.
인구는 감소되고 청년층의 전출은 더욱 심화되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노령화가 진행되는 곳 역시 전라북도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라북도는 거의 전 지역에서 동력을 빠르게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 지역, 청년이 돌아오는 전라북도를 위해 ‘심상정’은 노동시간 단축과 청년고용할당제를 약속한다.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 매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청년미취업자 비중을 기존의 3%에서 5%로 상향조정할 것이다. 특히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는 행태를 강력히 근절함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이를 300인 이상 민간기업에게도 적용할 것이다.
‘심상정’은 기업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는 과거의 개발독재 시대의 허구를 깨고 이제는 지역과 서민이 살아야 기업도 산다는 시선의 역전이 절실한 시기라고 역설한다.아울러 농산어촌 노동에 대한 소득과 가치보전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을 통하여 잃어버린 전라북도의 생기(生氣)를 되찾아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