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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부터 체험까지 축제로 열리는 500년 시간의 문 '제3회 궁중문화축전'
  • 최훤
  • 등록 2017-04-19 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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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8일부터 5월7일까지 4대 궁궐‧종묘에서 개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에서 다양한 궁중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제3회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28일부터 5월7일까지 개최한다.


제3회 궁중문화축전에는 궁중문화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의례·전시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1897년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덕수궁을 중심으로 대한제국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기념 '대한제국을 만나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에서는 제3회 궁중문화축전의 주제와 주요 프로그램을 미리 만날 수 있다.


덩수궁 중화전에서는 고종황제가 황제의 대례복을 입고 올린 즉위식을 재현한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 '대한의 꿈'이(4월29일~5월1일),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고종황제와 외국공사와의 외교적 접견을 재현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5월2~7일), 덕수궁 중화문에서는 대한제국 선포에 담긴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대한제국 음악회'(5월4~5일, 7일)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고종황제가 즐겨 마셨던 향기로운 커피 '가배'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대한제국과 가배차'(4.29.~5.7. 덕수궁 석조전 앞 분수대), 대한제국 황실 유물을 감상하는 '대한제국실 상설전시'(4.28.~5.7. 국립고궁박물관)를 진행한다.

 

오는 5월3일부터 6일까지 창경궁 문정전에서는 고종과 흥선대원군 등 조선 말 왕실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역사 이야기를 그린 야외 궁중극 '고종, 여명의 빛을 찾아서'가 공연된다.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선율의 음악도 준비되어 있다. 경복궁 경회루에서는 오는 30일부터 5월7일까지 야경과 주변경관이 어우러져 은은한 멋을 풍기는 경회루에서 펼쳐지는 '경회루 야간음악회'가 펼쳐진다.

 

경복궁 수정전을 배경으로 전통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고궁음악회'(4월28일~5월1일,7일)와 '수정전 해금공연'(5월2~6일)이, 종묘 정전에서는 종묘의 야경과 은은한 조명아래 장엄함이 살아있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5월2~5일)이 열린다.

 

또한 덕수궁 석조전 앞뜰에서는 국내 무형문화재 공연과 함께 베트남 마지막 봉건왕조인 후에 왕조의 궁정 음악인 '냐낙'(Nhã nhạc)을 접해볼 수 있는 무형문화유산 공연 '백희가무'(5월3~7일)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궁궐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먼저 오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경복궁 소주방에서 대한제국 황제의 음식을 맛보며 전통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수라간 시‧식‧공‧감'이 진행된다.

 

창경궁 일원에서는 5월5일부터 6일까지 1750년(영조 26년)으로 시간을 되돌려 시민 배우들이 직접 궁궐의 하루 속으로 들어가 보는 '1750 시간여행, 그날'을 선보인다.

 

창덕궁 성정각에서는 5월3일부터 7일까지 어의와 의녀로부터 진맥, 침 등의 한방 진료를 받는 '왕실 내의원 한의학 체험'을, 경복궁 자경전에서는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왕실 여성들의 삶을 체험해 보는 '왕실 여성문화 체험'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종묘와 사직대제 등 국가제향에 쓰인 악기를 직접 연주해보는 '조선 시대 국가제향 체험관'(5월1~7일)은 궁궐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 할 예정이다.


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문화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대제'가 5월7일 종묘 정전에서 진행된다.

 

종묘에서 여성이 참여하는 유일한 의례인 '종묘 묘현례'가 5월3~5일 개최되며, 5월2일 경복궁 일원에서 열리는 조선 시대 왕자가 태어날 때 거행한 의식인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의식'을 통해 궁중문화를 한층 더 깊이 느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복궁 일원에서 임금의 하루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왕가의 산책'(4월29일~5월6일), 창경궁 일원에서 '영조와 창경궁'(4월29~30일) 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경복궁(4월30일~5월5일,7일)과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4월29일~5월7일)이 진행된다. 경복궁‧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관람권은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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